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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없이 지은 죄 - 원죄

by editor0981 2024. 11. 8.

 

원죄의 개념

  원죄란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의 죄를 말하며 이로 인해 모든 후손이 원죄를 지니고 태어난다고 말합니다.

 

  이후 모든 인간은 이 죄의 영향을 받아 본성적으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상태로 태어난다고 설명하는 것이 원죄설입니다.

등장배경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e)가 4세기에 이 교리를 체계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원죄 교리가 확립되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인간이 원죄로 인해 자유 의지를 상실하고 죄의 굴레에 얽매이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이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의 은총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원죄를 인간의 본성적 문제로 해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펠라기우스인간의 자유 의지를 강조하고 원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성경적 근거

원죄설의 주된 성경적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창세기 3장 :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야기. 그들이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께 불순종한 사건이 인류 타락의 근원으로 여겨집니다.

 

로마서 5장 12절 :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바울은 아담의 죄가 모든 인간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며 원죄 개념을 제시합니다.

 

시편 51편 5절 :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다윗은 자신의 죄악된 본성에 대해 고백하며 인간의 죄악된 상태를 표현합니다.

문제점 및 결론

1. 아담과 이브는 아기가 아니라 어느 정도 성인으로 창조되었을 것입니다.

 

2. 창세기 1장 28절에는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축복하시며 최초로 명하십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이것이 사람에게 주신 첫 번째 계명입니다.

 

3. 창세기 3장 7절에는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은 후에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즉, 선악과를 따먹기 전까지는 벗은 것을 몰랐다는 얘기인데 이는 그들이 선악과를 먹기 전까지는 성적인 관계를 할 수 있는   다시 말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을 따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음을 말해줍니다.

 

4.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을 것이라는 것을   모르고 동산에 선악과 나무를 갖다 놓았을까요?

 

   선악과를 먹은 것이 우연이고 하나님이 전혀 알 수 없는 것이었다고 한다면   아담과 이브를 제외한 인간의 탄생은 하나님도 예측하지 못한 아주 우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데 과연 하나님이 그런 분일까요?

 

5. 창세기 2장 17절에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담에게 준 두 번째 말씀인데 이것은 창세기 1장 28절 말씀과는 모순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선악과를 먹지 않으면 눈이 밝아지지 않아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왜 사람을 창조하고 가장 처음 말한 것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이었을까요?

 

   아우구스티누스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먹지 말라는 것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악과는 생명나무 열매와는 달리 아담과 하와에게는 지금까지의 환경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환경을 접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죄론을 부정하는 학자들은 원죄를 구원을 극대화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교회에 충성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설명하기도 합니다.

 

6. 창세기 3장 24절의 “쫓아 내시고”를 너무 강조하여 마치 큰 죄를 지은 자를 귀양보내는 듯한 어감으로 들리도록 한 것도 문제로 보여집니다.

 

  창세기 3장 23절 "내보내고"의 히브리어 동사 "וַיְשַׁלְּחֵהוּ" (va-y'shallechehu)는 일반적으로 "보내다" 또는 "떠나게 하다"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 구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내보내신다"는, 비교적 덜 강압적인 뉘앙스를 전달합니다. 이 표현은 아담이 단순히 에덴을 떠나 "경작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그를 쫓아내는 행위보다 그가 맡게 될 새로운 역할과 위치를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 창세기 3장 24절 "쫓아내시고"의 히브리어 동사 "וַיְגָרֶשׁ" (va-y'garesh)는 "쫓아내다" 또는 "추방하다"라는 의미로, 강제적인 퇴거를 나타냅니다.

 

  24절에서는 아담이 에덴에서 더 이상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나님이 그를 "쫓아내시는" 것으로, 강한 금지와 거부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가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영생할 것을 걱정하여 절대 돌아오지 못하도록 한 것이지 결코 큰 죄를 지어서 쫓아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나와서 죽지 않고 살았다는 것은 그들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벗은 것을 몰랐으니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성적인 지식은 없었을 것입니다. 즉, 그들에게는 자유의지,  선악과 대신 생명나무 열매만 먹고 둘이서만 영원히 살 것인지 아니면 선악과만 먹고 죽음과 고통을 겪고 생육하고 번성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자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최초의 계명을 따른 것입니다. 즉 자기들만 아무 고통 없이 영생하는 것보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따른 것입니다. 그 결과로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이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 그 밖의 여러 의인들에게 반드시 주는 축복이 있는데 바로 자손이 번성하게 되는 축복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중에 가장 큰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8. 그럼 선악과를 먹게 한 뱀 즉, 사탄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을 실현하게 하는 단초를 제공했는데 왜 저주를 받았을까요? 그것은 사탄의 궁극적인 목적 때문이라고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번성하고 그에게 순종하는 것을 보며 기뻐하지만 사탄은 사람이 비참함과 슬픔에 빠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 상태를 만들려면 인간이 번성해야 하는데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지 않는 한 그런 상태는 생겨날 수 없으므로 나름대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결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니 저주를 받는 것도 당연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아담과 이브가 타락 -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의 면전에서 떠나게 된 것. 그로 인해 인간은 육체적 죽음뿐만 아니라 영적인 죽음(하나님과의 영적 분리)도 맞이함 - 한 것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계획대로 인간이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의 죄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면 됩니다. 애초부터 원죄라는 개념은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는 창세기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원죄론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창세기가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찾는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 메세지는 "좋았더라" 입니다. 무엇이 좋았는지 다 같이 연구해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